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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재미나게

길고양이 나비입니다.

by 하루를재미나게 201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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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놀이터에 놀러갔다가 처음보는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어디 많이 아팠는지 몸은 홀쭉해져 있고 우리가 와도 쳐다만 보고 움직이지도 않네요

간혹가다 피곤한지 하품이나 해대고~~ 사람이 왔다갔다해도 피하지 않는걸 보니 사람손이 귀찮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저희 동네는 길고양이들이 많답니다.

뒤에 산도 있고~ 주택지역이다 보니 아파트보다는 고양이들이 숨어다니 좋고 간간히 주민분들이 고양이 밥들을 챙겨주셔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길 고양이가 많은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가까이에 가도 미동도 없는 녀석입니다.

아이랑 놀다가 동네분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데..

요녀석의 이름도 처음 알았고 왜 이렇게 삐쩍말라 있는지도 이유를 알았답니다.

 

 

 

 

이름은 나비이고 몇일전에 죽은줄만 알았던 녀석을 주워다가 동네분들이 먹이고 보살펴줘서 다시 살아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비 살아있어요~~' 하는것처럼 떡하니 공원의자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였답니다.

체구가 작은걸 보니 아직 어린 녀석인것 같아요!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덩치도 커지고 무게도 많이 나가죠!! 요녀석은 딱봐도 1년도 안된 어린 고양이였습니다.

 

 

 

이날 보고 몇일뒤에도 잠깐 봤는데.. 길고양이라 그런지 한자리에 앉아서 사람을 맞이하진 않네요~

요즘은 도통 볼 수 없는 나비랍니다.

잘 먹고 있는지 나이든 고양이 만나서 괴롭힘을 당하진 않는지 왠지 걱정이 되는 녀석이에요.

한번씩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좋을텐데... 보기 힘드넹~

그래도 동네 강아지가 있다보니 아이랑 나가서 노는 재미는 여전합니다.

나비는 잘 있겠지요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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