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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재미나게

어린이철학책 어른도 생각하게 합니다.

by 하루를재미나게 201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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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자기전이나... 아이가 오락을 하고 싶어할때 자주 책을 읽게 되는데요.

아이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다고 읽어달라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라울의 첫번째 물고기 라는 책인데..

읽고 난다음 부모인 저에게도 무언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할아버지댁!

라울과 할아버지는 선착장에 나가 낚시를 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처음으로 라울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어요.







보통 이렇게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회를 쳐먹거나 구워먹거나 하죠!! ^^

하지만 라울이 물고기를 잡고 난다음 근처 음식점에서 쳐다보는 어른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물고기를 놔주라~~~"

하지만 할아버지는 라울에게 이야기 합니다.

"물고기를 잡고싶다면 지금해도 좋아, 니가 잡은 물고기란다.

이 물고기의 생명은 니가 결정하는거란다.

사람들의 말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







라울은 결국 자신이 물고기를 잡습니다.

식당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흥분하며 날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라울의 어깨를 감싸 않으면

"저 사람들의 말에 기죽지 않아도 돼 너가 잘한거야. 이건 니가 처음으로 잡은 물고기아"







직접잡은 물고기를 보며 한편으론 잘 못한건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큰물고기를 잡았다는 사실이 조금은 자랑스럽게 여기지기도 하며 이야기가 마무리 합니다.


어떠세요?

어떤느낌이세요?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넌 어떻게 할꺼야?" 물어봅니다.

"난 잡아서 먹을꺼야~~ " ㅎㅎㅎ


저에게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주변 사람들이 흥분해서 난리를 치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할것인가?'

할아버지처럼 했다면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볼까요?

'생명존중을 몰라~~~, 아이가 동물을 죽이네~~'

뭐 이런 생각들을 가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도를 넘지 않는선에서 아이의 자존심을 새워주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면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와 눈치들을 보는일들이 많아질꺼에요.

그렇다고 자신의 삶이 아닌 남들에게 잘 보이는 삶을 살게 하고 싶진 않아요.


생각보다 큰 물고기를 직접 잡았다는 자랑스러움을 전 선물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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